이커머스 ERP 재고원가 컨설팅 자문
담당 김희관 공인회계사게시
ERP는 벤더가 만들어 주지만, 그 안에 들어갈 회계 로직은 회계 관점에서 따로 검토가 필요합니다.

01 고객의 니즈 & 고민
이번 사례에서 소개드리는 저희 세무회계 메이드 고객사 G사는 의류 잡화를 정기구독으로 판매하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수기로 관리해 오던 재고와 원가를 ERP로 옮기는 작업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취급 품목이 3,000개가 넘고 수입 상품과 주문 제작 상품이 섞여 있는 데다, 매달 결제와 선결제 구독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매출과 원가를 어느 시점에 얼마로 인식할지부터 정리해야 했습니다.
ERP 벤더는 이미 선정된 상태였습니다. 다만 벤더가 만들어 주는 것은 시스템이지 그 안의 회계 로직까지는 아니어서, 그 로직이 기준에 맞는지 별도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영역을 회계 관점에서 다뤄 본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고, 이미 저희에게 자문을 받아 보신 분의 추천으로 저희 세무회계 메이드 전문가에게 의뢰해 주시게 되었습니다.
02 세무회계 메이드가 수행한 업무
- 상품과 제품의 매출원가 계산 구조를 정의하고, 단순 발주 상품과 주문 제작 상품의 처리 기준을 세웠습니다.
- 선결제 구독 매출은 선수금으로 받아 각 회차 출고 시점에 나누어 인식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할인액을 매출에서 곧바로 빼지 않고 따로 남기도록 한 것은, 할인 규모 자체가 중요한 의사결정 자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 수입 상품의 재고 인식 시점과 적용 환율을 FOB 등 무역 조건별로 정리하고, 관세 같은 직접비와 입고비 같은 공통비의 안분 방식을 제시하였습니다.
- 구축 후에는 시스템에 직접 접속해 재고 수불 내역을 내려받고, 합계 연산과 기초 이월, 이동평균법 단가 재계산, 과다 출고, 음수 데이터, 품목코드 중복 여섯 가지를 독립적으로 재계산해 검증하였습니다. 저희의 많은 자문 경험 상, 화면은 그럴듯해도 안쪽 계산이 틀어진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 검증 결과 수량은 맞아떨어졌으나 이동평균법 단가와 그에 따른 기말 재고금액이 어긋나 있었고, 합계와 기초 이월에서도 오류가 확인되었습니다. 벤더가 곧바로 고칠 수 있도록 저희가 재계산한 수치를 품목별로 산출해 전달드렸습니다.
03 해결 결과 & Insight
저희가 산출해 드린 수치를 근거로 ERP 벤더는 단가 계산 로직을 수정하였고, 회사는 이후 재고와 원가를 시스템에서 그대로 받아 쓰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을 정리해 주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주셨습니다.
ERP가 만들어 주는 것은 화면이지 숫자의 정확성까지는 아닙니다. 도입한 뒤에 어긋난 것을 발견하면 이미 쌓인 데이터를 되돌려야 하므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회계 전문가를 함께 두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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