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업) 지분가치평가
담당 김희관 공인회계사게시
가상자산 회사의 가치를 재려면 먼저 어디까지가 회사 것이고 어디부터가 고객 것인지부터 갈라야 합니다.

01 고객의 니즈 & 고민
이번 사례에서 소개드리는 C사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며, 그 회사의 지분 가치를 먼저 평가해 달라고 저희 세무회계 메이드를 찾아 주셨습니다.
평가 대상 회사는 가상자산을 보관하고 거래를 중개하는 지갑 서비스를 운영하며, 지갑에 맡겨진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매일 재분배하는 상품과 코인별 예치 상품을 여러 차수째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취급하는 코인 종류도 수십 종에 달해, 그만큼 자산 구성이 복잡했습니다. 문제는 이 회사의 재무제표만으로는 지분 가치를 제대로 잴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갑에는 회사 자산과 고객이 맡긴 자산이 뒤섞여 있었고, 어느 것이 회사 몫인지부터 가려야 매출과 자산 규모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인수를 결정하기 전에 이 구조를 제대로 짚어 낼 곳이 마땅치 않던 차에, 저희 오피스에 매수 실사와 평가를 맡겨 주셨습니다.
02 세무회계 메이드가 수행한 업무
- 회사가 보유한 여러 지갑 주소를 코인 종류별로 대조해, 블록체인 탐색기에 남은 기록과 회사가 제시한 보유 현황이 실제로 일치하는지 하나씩 확인하였습니다. 장부상 숫자와 온체인 기록이 다르면 그 뒤의 평가 자체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입니다.
- 같은 지갑 안에서도 회사 자산과 고객이 맡긴 자산을 코인별로 갈라내었습니다. 고객 자산까지 회사 자산으로 세면 가치가 실제보다 부풀려지는데, 저희의 실사 경험상 이 구분이 빠진 평가가 적지 않았습니다.
- 재분배형 수익 상품과 예치형 상품의 수익 구조를 각각 분석해, 매출로 잡을 부분과 회사가 고객에게 갚아야 할 부채성 항목을 나누어 재무제표에 반영하였습니다.
- 정리된 재무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현금흐름을 추정하고, 현금흐름할인법(DCF)에 따라 지분 가치를 산정하였습니다.
- 가치평가 결과를 민감도 분석과 함께 제시해, 할인율이나 성장률 가정이 바뀌었을 때 가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보여드렸습니다.
03 해결 결과 & Insight
이번 평가를 통해 C사는 온체인 기록으로 확인된 자산 현황 위에서 산정된 지분 가치를 확보하실 수 있었습니다. 인수를 진행할지 말지, 진행한다면 어느 가격에 할지를 회사 몫과 고객 몫이 갈라진 숫자 위에서 판단하실 수 있게 되셨습니다. 막막하셨던 의사결정에 홀가분하게 임하실 수 있게 되어, 저희 전문가도 보람찬 자문이었습니다.
가상자산을 다루는 회사의 가치평가는 일반 회사의 재무제표 분석과 다른 절차가 필요합니다. 지갑에 있는 자산이 전부 회사 것처럼 보여도 상당 부분이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자산일 수 있고, 그 구분이 빠지면 가치가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집니다. 신종 업종일수록 그 업종의 구조를 이해하는 전문가가 평가를 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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